쨈미_웨딩

[웨딩일기11편] 템퍼 모션베드 사용후기

또몽애미 2020. 3. 3. 13:30

침대도 브랜드가 엄청 많다.

침대는 오래 그리고 집에서 가장 오랜시간 보낼 가구이기 때문에 정말 발품을 많이 팔았다.

시몬스, 에이스, 씰리, 브랜드리스 등등 가구점 갈 때마다 다양한 매트리스에 누워보고 다른 매트리스도 많이 봤다.

진짜 가전볼 때보다 더 지치는 나날이었다. (가전은 어차피, 삼성,LG로 갈리니까쉬운거엿다.)

매트리스는 남자 위주로 봐야한다그래서(체중이 더 나가기 때문에) 남자친구의 의견을 많이 물어봤다.

근데 나는 소프트한 침대를, 남친은 하드한 침대를 선호했다. 근데 내가 좀 양보 했지 뭐(난 착하니까)

 

가성비 좋다는 브랜드리드 매트리스 z8을 눈여겨보고 있었다.(200만원대)

근데 토퍼까지하니까 침대가 너무 높아서 이걸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 중에 시몬스를 갔디.

시몬스 마지막으로 뷰티레스트를 누워봤는데 남자친구가 시몬스가 제일 몸에 안긴다해서 시몬스로하자고 생각하고 밖으로 나왔는데

눈 앞에 템퍼가 보였다.

그 땐 몰랐지, 우리가 템퍼의 호갱이 될줄~

템퍼 가격이 사악한걸 알아서 가고 싶지 않았는데, 남친이 온김에 그냥 가보자~ 해서 가봤다가 신세계를 경험하고야 말았다.

처음엔 매트리스 자체로는 큰 매력은 못느꼈는데 + 모션이 더해지니 템퍼로 살 수 밖에 없더라.

후에 일룸 모션베드에도 누워봤는데 템퍼 누워보고 일룸 누워보면 아... 뭔가 짝퉁같고 불편하고 뭐 그럼

나는 보통 한쪽으로 누워서 자는데 체중이 자꾸 한쪽으로 쏠리다보니 요즘은 자고 일어나면

찌뿌둥~ 하고 최근에는 목과 어깨가 아프고 결리는게 느껴졌다.

일반 매트리스는 아무래도 어깨에 저항감이 느껴지는데 템퍼는 

내 체중을 반영해서 매트리스가 쪼그라드니까(??) 좀 편한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아직 살림을 합치지않았는데, 확실히 본집에 있는 나의 매트리스보다 더 깊은 숙면을 취하는 것 같다.

체격이 무지 큰 남친의 무게도 잘 흡수하고 복원력도 아주 탁월한 편이다.

가끔 남친이 자고 나가면 옆에 있는 구덩이를 보면서 매트리스가 짠해진다. 우리 집에 운석이 떨어진 줄 ㅋㅋㅋㅋㅋ

예랑이 먼저 신혼집에서 자취중인데

구남친도 한 번자면 진짜 깊게 잔다고 너무 편하다고해서 ㅋㅋㅋㅋㅋ 무척이나 뿌듯하다.

 

 

가격은 좀 나갔지만, 워런티가 15년이고, 숙면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인지라 정말 잘한 선택 👍

모션같은거 왜 써! 이러는데 다리부분을 살짝 올려놓고 자면 다음 날에 개운하기도하고 부종도 덜한 느낌도 들기도하고 ㅋㅋㅋ

탬퍼에서 자본건 세네번 정도이지만 정말 만족 중

아! 단점은 좀 덥다. ㅋㅋ

따뜻한거 좋아하는 나는 딱 좋은데 남친은 자고 일어날 때마다 땀이 조금씩 난다고 함 ㅠㅋ

여름 오또카지... ( 우리 집은 중앙난방이라 항상 훈훈함)

신혼집에서 자고 우리집 오면 좀 불편함 ㅋㅋ

진짜 템퍼 매트리스 강추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