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양복 가 봉 >_<
완성품을 보는데까지 약 한달 반 정도 걸린 것 같다!
서울업체로 알아보려고하다가 체촌부터 1차가봉 2차가봉 혹시나 있을 3차가봉까지,
계속 서울에 올라갈 사정이 안되서 대전 지역 업체를 많이 다녔던 것 같다ㅠㅠ
아르코발레노, 리호테일러, 느메르노, 라비아또 등 많이 물색해봤지만,
아르코발레노랑 어반테일러 중 고민하다 결국 구성면에서 만족스러운 어반테일러로 골랐다.
(양가 아버님들 혼주양복도 맞출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예랑이는 체격이 매우 큰 편인데,
3월에 웨딩촬영인데 사진관에 예랑이 사이즈가 없을 것 같아서ㅠㅠ
예복을 맞출거면 예복을 입고 찍는게 좋을거라고...
그런데 어반테일러는 촬영대여복이 웨딩패키지에 포함되어있었다.
그리하여, 어반테일러에서 영국원단인데,, 존앤헤일? .뭐라고했는데 암튼 그 원단으로 하기로 했다.
우선 예랑이는 체격이 매우 크다.
185 cm 에 살도 좀 붙고 어깨가 넓고 승모가 발달했고 그리고 몸통이 크구..
빵이라고 한다는데 ㅋㅋ! 그러니 살집에 비해 엉덩이가 없어서 바지를 입어도 핏이 잘 안사는 타입이다ㅠㅠ
1. 체 촌
여기까지 체촌하고 남편사이즈로 만들어진 양복자켓을 입어보았을 때다.
확실히 남의 옷을 입은 것 같다. ㅋㅋㅋ 긴가민가 하며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그래도 거금을 들여서 맞춘건데, 폭망하는건 아닌지 하는 불안감...
그리고 체촌을 하다가 남편의 어깨가 균형이 맞지않아서 옷이 주름진다는 것이나
남편 체형이 이래서 기성복을 입었을 때 생기는 점들을 알려주셔서, 아 전문가는 다르구나 싶었음.
도중에 저희 고모부께서 구두를 만드시고 계셔서 구두 선물도 받았고,
1차 가봉
몇번 가봤다고 여유가 생겨서,
예랑이 옷 갈아입을 때 매장도 둘러보았다 ㅎㅅㅎ
그러나 바지는 예뻤다! 예랑이 체형에 최고의 핏!!
바지를 보고 예랑아...옷 엉덩이가 여보한테 딱 맞아... 예쁘다
바지 핏을 좀 더 많이 고쳤던 것 같음.
남편이 바지를 올려입는 버릇이 있어서 이 부분 전달해드리고 밑 위가 너무 불편하지 않게 했다.
자켓같은 경우에는 1차가봉이라 몸의 숨겨야하는 라인들 너무 도드라져서
이 때 까지도 아... 이게 맞나 싶어ㅠㅠ싶었어요 (실장님 죄송ㅋㅋㅋ)
2 차 가봉
세상에 옷이 날개네
핏 진짜 예쁜뎅 왜 화면이 못담지ㅜㅜㅜ속상속상
엄마가 자켓이 너무 긴거 아니냐고 그랬는데, 우리가 봤을 때는 그런 느낌이 아니었었는데, 사진이 잘못나왔나ㅠㅠ
그리고 2차 가봉까지 한 모습
진짜 실제로보면 대 존예인데ㅠㅠ 화면에 받지않아 너무 속상하다.
10 차가봉 때 남편 자켓을 보고 걱정했던 모습이 무색할만큼 예쁘게 나왔다.
사실 큰 체격이라 수트핏 기대 많이 안했는데 정말 옷이 날개라면 날개 ㅋㅋㅋㅋ
그리고 종아리랑 발목으로 떨어지는 통이 너무 커서 요 부분 살짝 수정했고,
사진 보면서 느껴지는 부분들이 당시에는 몰랐는데, 2차 가봉시에는 꼼꼼히 못보고 너무 예뻐서 감탄하느라 기억이 안남...ㅋㅋ
다시 옷 받으러갈 때 입어보고 체크할 예정이다!
대전에서 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가봉하러 올라갈 때마다 일이었을 것 같다.😁
실장님도 너무 꼼꼼하시고, 친절하셨다!
무엇보다 예랑이 체격에 떨어지는 예쁜 핏이 만들어져서 정말 대대만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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